옐로우아이 /사진=경기도청 제공
옐로우아이 /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2일 국내외 장미시장에서 슈퍼스타로 성장할 국가대표 장미를 뽑는 장미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에는 자체 개발한 장미 신품종 12품종, 올해 새롭게 개발된 75계통이 선을 보였으며 재배농가, 유통인, 플로리스트 등 60여 명의 장미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품종들은 기존에 개발된 장미에서 볼 수 없었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옐로우아이’ 는 꽃모양이 토마토 형태(tomato type)로 노란색 꽃잎 중심부 암술자리에 녹색 꽃받침이 있는 특이한 형태이다. 토마토 형태의 장미꽃은 최근에 유럽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으며 고가로 유통되고 있어, ‘옐로우아이’는 세계 시장 수출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아이스레드’는 꽃 색이 맑은 적색으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품종이며, 줄기가 70cm 이상으로 길고 수확량이 일반 품종보다 15% 많아 국내보급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향기가 강한 ‘GR10-565’ 와 ‘GR10-338’ 계통은 꽃꽂이용뿐 아니라 향수, 화장품, 꽃차 등 향기 가공품에 활용되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미이다.

아이스레드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이스레드 /사진=경기도청 제공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경기도가 개발한 장미 품종에 대해 소비자는 꽃수명이 길고 꽃 장식이 쉽다는 점에서, 농가는 생산성이 높고 재배하기가 쉽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재배하기 쉽고 팔기 쉬운 장미를 개발 보급하여, 국내 농가들의 종묘비 부담을 절감하고 해외 종묘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6개 장미 품종을 개발해 세계 19개국에 종묘 212만 주를 판매하고 2억 원의 로열티를 거뒀다. 국내농가에는 174만 주를 보급해 18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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