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지구와 수원시 망포동을 비롯한 이천, 포천, 양평 등 도내 7개 시·군 15곳 총 184만 4천㎡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64%에 달하는 면적으로 이 지역이 해제되면 개발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도는 3일 오후 2시 30분 신관 1층 회의실에서 2014년 제1차 경기도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이하 농정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2015년도 국비예산안을 가결했다.

해제 지역 중 가장 넓은 곳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평택시 포승지구로 130만㎡ 규모다. 도는 이번 해제 조치로 평택항 지역이 국제물류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수원시 23만 6천㎡, 이천시 7만㎡, 포천시 5만 8천㎡, 양평군 5만 5천㎡, 양주시 9만 1천㎡, 고양시 3만 4천㎡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돼 이 지역에 공장이나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또 농정심의회는 도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할 총 79개 사업 5,095억 원의 국비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도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기준으로 내년도 국비예산액을 편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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