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경기 성남시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113만759명의 시민이 성남시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상 9층 규모의 성남시청 내 시민 개방시설은 종합홍보관, 하늘극장, 전시실 공감, 시장실, 하늘 북 카페, 아이사랑 놀이터, 체력단련실, 여성휴게실, 온누리 대강당, 5개 회의실, 누리홀, 너른 못 등 다양하다.

게다가 자녀와 함께 자전거, 인라인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청 광장과 주변 공원, 사계절 다양한 변화를 주는 수목 자원 등이 풍부하다.

시민 개방시설 가운데 하늘극장, 전시실 공감을 끼고 있는 종합홍보관은 관내 66개 초등학교 3학년 교과 과정인 ‘우리 고장 성남’의 현장 학습 장소로 인기이다.

지난 한 해 3학년 초등생 7천200명이 이곳에서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성남의 발전상을 공부했다.

현장학습을 마친 학생들은 홍보관 바로 옆에 있는 ‘365일 열린 시장실’을 필수 코스로 찾아 ‘미래의 시장’ 체험을 한다.

시청 홍보관 찾은 학생들 /사진=성남시
시청 홍보관 찾은 학생들 /사진=성남시
하늘 북 카페(9층)는 성남시청 개방시설 가운데 방문객이 가장 많다. 지난 한 해에만 13만7,825명(하루 평균 378명)이 찾아 탁 트인 전망 속 독서, 토론, 차담 공간으로 애용했다.

북 카페 전용 엘리베이터로 자연스럽게 연계된 너른 못 또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너른 못과 시청 안 누리홀은 봄·가을 시민결혼식도 치러져 최근 4년 동안 17쌍의 부부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아이사랑 놀이터1·2·3호도 시민들로 북새통이다. 회원제(현재 1,700명)를 통해 장난감을 무료로 빌려 사용하고, 미술, 요리, 오감 활동 등 매월 진행하는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젊은 엄마들이 자녀의 손을 잡고 찾아와 매일 이용 인원(1·2·3호 최대 547명 수용)이 넘친다.

또, 체력단련실과 여성휴게실은 공무원 후생복지 차원에서 설치한 시설이지만 시민에게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는 시설이다.

청내 체력 단련실은 러닝머신 15대, 자전거 타기, 아령 등 39종, 73대의 운동기구와 남·여 샤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공무원이 이용하지 않는 근무 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여성 휴게실은 직원휴게실을 아예 시민 전용 시설로 돌려 개방한 경우이다. 모유 수유 공간, 소파, TV, 컴퓨터 등이 설치돼 있다.

온누리 대강당과 5개 회의실은 각종 회의, 공연, 행사를 이곳에서 하려는 시민들의 대관 신청이 밀려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오전, 오후, 야간 등 3개 시간대별로 빌려주고 있다.

성남시청사 내 시민 개방시설의 호응은 타 시·군은 물론 국제적 벤치마킹 대상이 돼 지난해 10월 국제우호교류 협력차 성남시를 방문한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시 대표단을 비롯해 독일(지난해 8월), 태국(지난 3월) 등에서 방문객이 찾아와 시민 개방 시설 현장을 견학했다.

시는 ‘시민이 주인인 성남’ 의 가치를 높여 청내 시민 공간 활용 방안을 더욱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개방시설의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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