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 서식 확인돼 화제 되기도

 

유채꽃 만발한 습지생태원 /사진=성남시
유채꽃 만발한 습지생태원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탄천 일원에 2만4000㎡ 규모로 조성된 습지생태원이 시민 힐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습지생태원 산책길을 따라 펼쳐진 약 2000㎡ 규모의 청빛 보리밭과 약 4500㎡ 규모로 조성된 유채꽃이 산들바람에 일렁이며 장관을 이뤄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 7월 멸종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된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최근 확인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는 이곳 습지생태원에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600여명, 올 들어 최근 두 달 동안 400명의 어린이가 이곳을 찾았다.

어린이들은 잠자리 연못 등 5개 생태연못 주변에 핀 애기부들·어리연꽃 등 갖가지 수생식물과 야생화 군락지 속 메뚜기·여치·풍뎅이·민물고기 등 자연을 관찰하고, 나비·잠자리 잡기 놀이를 하며 생생한 자연을 즐겼다.

생태체험학습을 희망하는 유치원은 성남시청 에코맵사이트(www.sn.ecomap.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철마다 코스모스·메밀 등 씨앗을 뿌려 탄천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수변공간이자 힐링 공간으로 지속 가꿔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수정구 오야동 일원 탄천 습지에도  800㎡ 규모의 숲을 오는 11월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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