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가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오수봉 시의원 후보가 22일부터 시작된 본격 선거레이스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호 사건' 여파를 감안, 조용한 선거 분위기 조성과 돈 안드는 녹색선거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오 후보는 자전거 트레일러를 이용, 의자와 탁자를 싣고 다니며 필요에 따라 시민들과 길거리 대담을 나누고, 휴대용 미니빔을 이용한 선거 홍보영상을 간간이 상영하고 있다.

오 후보는 "유세차보다 자전거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넓은 선거구 주택가 골목 구석구석 다니면서 유권자들의 애로사항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정책제안을 현장에서 직접 받아 의정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전거와 트레일러를 이용한 희망정책 골목투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오 후보는 "정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다 많은 곳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 시민들과 가까이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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