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경기 하남시 덕풍전통시장을 찾아 같은 당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우 전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가르켜 "제 인생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학생운동을 함께 했던 민주화동지이자 연세대학교 직속후배"라고 소개한 뒤 "대학을 거쳐 민주당, 국회 등지에서 함께 생활하며 계속 지켜봐 왔지만 김 후보는 절대 사리사욕을 부릴 사람이 아니다. 자신을 헌신해 주변을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후배지만 존경할 수밖에 없는 훌륭한 성품과 뛰어난 정책능력을 겸비한 하남시장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신장·덕풍전통시장을 더 유명한 곳,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곳, 더 장사가 잘되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 23년간 중앙정치무대에서 쌓은 능력과 인적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미사·위례신도시의 경우 과밀학급, 기반시설 미완성, 북측공원, 물류센터, 방음터널 등 해소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국토부·교육부·LH·경기도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한때 우 전 원내대표의 수석 보좌관직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