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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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토평동 장자호수공원에서 오는 20일 '생태교란 외래어종 낚시대회'가 열린다.

시는 이를 통해 국내 토착어종을 잡아먹는 베스 등의 물고기를 집중 제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미끼는 장자호수공원의 수질보호를 위해 '루어(인조미끼)'만 사용 가능하다.

대회 참가인원은 60명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구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031-550-2193)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생태교란 물고기를 가장 많이 잡은 사람과 제일 큰 물고기를 잡은 참가자에게 다어상과 대어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육식 어종인 베스 등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토착 어종이 희귀어종으로 전락하거나 소멸돼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할 우려가 높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외래어종 개체 수를 파악하고, 토종어종 보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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