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금곡동 홍릉 앞 옛 목화예식장 건물에 '독립운동역사관'을 건립한다.

주변엔 역사문화공원도 만든다.

홍릉은 조선 제26대 왕 고종과 명성황후가 합장된 조선 왕릉이다.

시는 홍릉 조망을 가리며 흉물스럽게 남아 있던 옛 목화예식장 건물과 부지를 지난 1월25일 매입했다.

역사관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역사공원은 2021년 6월에 각각 완공 예정이다.

시는 홍릉과 인접한 금곡동 434의 36 일원 1만4057㎡부지에 국·도비와 지방비 등 470억 원을 들여 역사관과 체험·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오는 26일에는 '금곡 100년, 미래 100년 도시재생'을 주제로 옛 목화예식장 철거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대한제국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영웅의 귀환'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친일파에 대한 심판문을 낭독하고, 폭죽이 터지면 이를 신호로 시민들이 직접 건물을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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