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미국계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개장에 대비 비상 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책(안)에 따르면 황산사거리 지상 평면교차로를 확장 설치하고, 당초 오는 6월 개통예정이었던 황산지하차도를 내달 말 조기 개통한다.

하남대로에서 '코스트코' 방면 좌회전 진입 2개 차로도 새로 설치한다.

대중교통의 경우 81·85번 시내와 20·50번 마을버스 4개 노선이 오는 29일부터 '코스트코'를 경유한다.

개장 당일부터 5월 중순까지 모범운전자 등 40여명을 황산사거리~'코스트코' 주변에 배치, 교통을 통제한다.

같은 기간 시 관계부서는 24명으로 구성된 7개 대책반을 편성, 휴일 차량통제와 주·정차단속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하남경찰서·LH·코스트코·하남마블링시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립했다"며 "5월 휴일 비상근무에 돌입, 코스트코 개장에 따른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는 풍산동 609의 1 일원 1만4258㎡ 부지에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조성돼 오는 30일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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