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주시
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 마석과 인천 송도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21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남양주를 포함한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GTX-B 노선 예타 통과는 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 유치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GTX-B 노선이 예타 조사 결과 경제성 지표인 비용대비 편익(B/C)값이 1.0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GTX-B는 남양주 마석을 출발해 청량리~서울역~용산~여의도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80.1㎞(최고속도 180㎞/h) 노선이다. 사업비는 5조7351억 원이 투입된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마석에서 서울역·용산역 등 서울 중심부로의 진입이 20분대 가능해진다.

GTX-B 노선은 당초 2014년 인천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기획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았으나, 경제성 분석값(B/C)이 0.33에 그쳤다. 이후 정부는 남양주 마석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2017년 9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왕숙신도시가 GTX-B 노선을 살렸다"며 "GTX-B 노선 확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윤관석 국회위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시갑)은 "남양주 교통혁명의 핵심인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그동안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수차례 만나 설득해왔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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