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 김상호 하남시장
사진 오른쪽 김상호 하남시장

경기 하남시와 전남 신안군이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

6일 하남시에 따르면 양 도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행정·경제·관광·문화·체육·농업 등 지방행정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

청소년 문화교류와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전라남도 남서부 해역에 있는 신안군은 군 전체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안군은 이중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섬 하나를 '하남의 섬'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안군 측에서 박우량 군수와 김용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하남시 측에서는 김상호 시장과 방미숙 시의회 의장, 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들의 정원으로 불리는 신안군과 국내 첫 자매도시를 맺게 된 것에 대해 26만 하남시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이어 김춘수의 시 '꽃'의 한 구절을 인용해 "자매도시는 서로 불러줌으로써 꽃이 될 수 있다"며 "더욱 깊은 우정을 쌓아가자"고 제안했다.

박 군수는 답례사에서 "제2의 고향인 하남시를 떠난 지 13년이 됐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시청 입구부터 성대히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남시민의 신안군 방문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시간 하남부시장으로 열정을 가지고 일한 것이 신안군정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며 "지금도 하남시의 우수정책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1999년 2월부터 2002년 8월15일까지 3년 6개월 간 하남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군수는 하남부시장 재임기간 ▲나무고아원 조성 ▲하남국제환경박람회 개최 등의 업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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