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열린 시청광장에서 내달 4일 '시민축제의 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시청 여유당에서 실·국·과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추진과 관련한 토론회를 갖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효석 총무과장은 '변화의 시작을 오감(五感)으로 느끼는 축제의 장' 계획(안)을 발표했다.
일자리정책과 조규택 주무관(7급)은 '시월에 남양주'를 컨셉으로 한 새로운 가치의 플리마켓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 과장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시청광장 준공을 기념해 16개 읍·면·동 대표 재능꾼들의 참여형 공연을 늘리고, 시장·국회의원 등 내빈 소개나 인사말 대신 시민대상 수상자 소감 발표와 핸드프린팅 행사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어 "공연무대를 낮게 설치해 개방감을 주는 한편 모든 좌석을 내빈과 시민 간 구별 없이 마련하고, 무대주변에는 청년창업자 판매부스와 푸드 트럭을 설치할 구상"이라고 소개했다.
시청 본관건물 외벽 좌우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다채로운 영상도 보여줄 계획이다.
조 주무관은 "새 단장한 열린 시청광장 이미지에 걸맞게 단순 기업제품 판매보다는 사회적기업과 청년창업자들이 프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가치를 담아내자"고 역설했다.
조광한 시장은 "토론 결과 좋은 아이템이 많이 나왔다"며 "이 같은 내용을 참고, 관련 실·국장이 중심이 돼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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