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광역환승센터 찾아 지역 대중교통 개선계획 홍보

사진=남양주시
사진=남양주시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9일 저녁 박신환 부시장 등 관계공무원과 함께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을 찾았다.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을 위해서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한 시간 동안 이곳에 머물며 남양주시 방면 버스 이용객들과 만나 지역교통 현안과제 홍보물을 배포했다.

불편·건의사항도 가감 없이 수렴했다.

홍보물에는 지난달 21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된 GTX-B 노선과 진접·별내선 단절구간 연결, 경춘·분당선 직결, 9호선 연장 추진, 3기신도시 교통대책, 수석대교 건설, 버스 환승센터 건립, 금곡 환승시설 중심 땡큐버스 운영, 광역버스 노선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남양주 교통 완전정복' 제목의 홍보물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됐다.

사진=남양주시
사진=남양주시

'출·퇴근 고통 개선하겠습니다', '출·퇴근 불편 마음이 아프다'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른 채 잠실광역환승센터를 누비는 조 시장을 발견하고 잰걸음으로 다가온 한 청년은 "교통비가 너무 비싸다. 버스요금이 또 오를 예정이라고 하는데 교통비 지원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담긴 메모를 전달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다른 시민은 "출·퇴근 배차시간이 길어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일산에서 30년 살다 남양주 다산으로 이사 왔다는 한 주민은 "이사 초기 부족한 버스노선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재는 많이 개선된 것 같다"며 "추가로 다양한 버스노선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리해 향후 대중교통 개선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교통은 복지다'를 늘 주창해 온 조 시장은 앞서 지난 3월22일과 5월31일에도 이 같은 캠페인을 벌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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