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조광한 남양주시장=남양주시 제공
사진 왼쪽 조광한 남양주시장=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역사·청년광장 조성계획(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석영 역사광장'은 470억 원을 들여 금곡동 홍유릉 앞 2177㎡ 부지에 지하2층~지상1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2층에는 주차장이, 지하1층에는 역사법정과 친일파 수감감옥(체험시설), 이회영·이석영·이시영 선생 등이 설립한 신흥무관학교 관련 전시공간이 마련돼 내년 8월 개관 예정이다.

지상1층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58억5000만원을 들여 평내·호평역 1번 출구 주변 3933㎡ 부지에 건설되는 '청년광장'에는 분수대, 파고라 벤치 등 휴식공간과 다목적 야외공연장 등이 설치된다. 내년 10월 완공 목표다.

시는 앞서 지난 17일 시청 여유당에서 관계 토론회를 갖고 향후 세부일정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남양주도시공사 최창영 개발사업처장은 "이석영 선생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자 광장명칭을 '이석영 광장'으로 선정했다"며 "광장에는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해 개방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석영 광장'은 경술국치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청년광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이 자유롭게 힐링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각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남양주에 성장의 불씨가 살아나길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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