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경기 하남시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백년도시위원회와 시민감사관제, 갈등관리시스템, 청소년의회 등의 자치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김동화 자치행정국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에서 언론간담회를 갖고 "연말까지 더 넓은 자치분권 계획안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민선 7기는 자치분권의 획기적 진전을 이루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이 직접 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출, 운영하는 방식의 주민자치회 등 시범사업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상호 시장은 지난 17~1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1회 자치분권 박람회'에 참석해 참여·소통·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강조했다.

김 시장 등은 ▲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사무와 권한 지방정부 이양 ▲지방사무 관련 법률안 제출 요청권 지방정부 부여 ▲지방분권을 위한 자주재정권 보장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김 시장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요구"라며 "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일선 지자체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어야 지역의 미래가 밝다"고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기간 자치분권 박람회에는 총 41개 기관에서 5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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