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진접읍 부평리  '첨단가구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전면 백지화 한다고 5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아무리 취지가 좋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더라도 주민의견을 무시하면서 까지 추진할 생각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당초 시는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접읍 부평리 산1의 1 일원 56만5132㎡(약17.1만평) 부지에 1547억원을 들여 '첨단가구복합산업단지'를 건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는 주민들이 주변 광릉숲 환경을 해친다며 수차례 반대집회를 벌이고, 의회도 사업철회를 청원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 반대 의견이 끊이지 않자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첨단 가구단지를 통해 낙후된 가구생산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 기획-연구개발-디자인-생산-유통-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만들 구상이었는데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개입해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을 부추긴 것은 대단히 잘못된 관행"이라며 "시민 의견은 무한 경청하겠지만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시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앞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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