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환자 A씨(38·구리시 거주)와 밀접접촉한 일가족 4명이 검체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자정 무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통보 받았다.

이들 가족은 A씨 친인척으로 설 연휴기간인 지난달 25일 A씨의 본·처가가 있는 대구에서 1시간가량 양가 가족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감염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들 가족 가운데 자녀 2명이 다니는 미사강변도시 B어린이집은 오는 8일까지 임시 휴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A씨는 컨퍼런스 참석 차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3일 회사로부터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인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받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간이 최대 14일인 점을 감안, 8일 이후 이들 가족의 자가 격리 해제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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