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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검사 장비조차 없는 경기북부 코로나 선별진료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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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4  15: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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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팀] 경기북부 8개 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인 폐렴을 검사하는 장비(이하 이동형 X-레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동형 X-레이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경기북부 10개 지자체 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를 막고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폐렴 증상 의심자가 검사를 받으려고 고정형 X-레이실로 이동할 경우 보건소 전체가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동선을 제한할 목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정부·고양·남양주·포천·양주·구리·동두천·가평 등 8개 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엔 이동형 X-레이가 없다. 파주시와 연천군만 이동형 X-레이를 갖추고 있다.

현장에 장비가 없다보니 폐렴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은 이동형 X-레이를 갖춘 종합병원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각 보건소마다 X-레이실이 있어도 감염 위험 때문에 진입해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를 막는 전초기지란 말이 무색한 대목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선 시·군은 국·도비를 받아 최근 이동형 X-레이 구매에 나섰다.

구매절차를 진행중인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이달 중으로 선별진료소에 이동형 X-레이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동형 X-레이 구매예산은 8000만원~1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지역의 한 병원 관계자는 "감염병 상황이 심각해지니까 뒤늦게 이동형 X-레이 구매에 나섰다"면서 "이 정도 장비는 시·군 예산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다. 시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정부와 지자체가 그 동안 얼마나 소극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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