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부와 30대 큰아들 등... 총 7명으로 늘어

경기 남양주시는 호평동에 거주하는 61세 남성 A씨와 60세 아내 B씨, 38세 큰아들 C씨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남양주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확진환자 6명은 지정 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며 몽골인 남성은 지난달 25일 숨졌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아내 B씨와 큰아들 C씨는 안성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밀접접촉자인 33세 둘째아들 D씨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별도 격리 보호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밤부터 발열증상이 있어 해열제를 복용 후 23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져 지난 2일 오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를 실시한 결과 당일 저녁 9시38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내 B씨와 아들 C씨는 3일 새벽 5시55분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 등 이들 가족을 상대로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A씨 등의 이동경로를 시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 신속 공지했다.

남양주시 자가 격리 대상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55명이며 능동감사 대상자는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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