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분당제생병원 홈페이지 캡쳐
사진=분당제생병원 홈페이지 캡쳐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다.

경기도 내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무더기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성남시와 분당제생병원에 따르면 확진 환자는 병원 입원 환자 3명과 환자 보호자 1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등이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5명 중 3명은 성남시, 1명은 이천시, 1명은 서울 송파구에 각각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확진 환자 3명 가운데 77세 여성(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은 암 환자로, 지난 1일 이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가 폐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76세 남성(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은 지난 3일 폐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 확진자 2명은 용인시 상현동에 거주하는 82세 환자와 그 보호자로 전해졌다.

이들 확진환자는 주로 호흡기 질환 환자들로 입원한 본관 8층 81동에 함께 머물러 동선이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이에 따라 밀접접촉 직원을 중심으로 전체 직원·환자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중환자실 등 576병상 규모의 분당제생병원에는 전문의 140여명 등 모두 1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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