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 개통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6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는 하남선 1단계 구간의 영업 시운전 시기를 오는 8월 이후로 잠정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날로 더해져 지난달 25일부터 신규 임용 양성교육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시운전에 투입할 대체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남 연장선은 서울 상일역에서 하남 검단산역까지 7.7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5개 역사가 신설된다.

당초 서울교통공사는 이중 1단계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 개통 일자를 오는 6월27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시운전을 이달 20일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기관 등지에서 감염병 집단 발병 사례가 속출하면서 상황이 바뀐 것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정부 대응 방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온라인교육과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등 행정소요일수를 단축해 하남선이 정상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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