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하남시와 하남시의사회가 선제적으로 실시한 '호흡기감염클리닉'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 4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전국에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여 곳을 설치·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휴관중인 신장도서관에 '호흡기감염클리닉'을 마련,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민간 의료기관에서 진료하기 모호한 호흡기 증상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호흡기감염클리닉'은 안전한 내부설계를 위해 △최보율 교수(한양대 예방의학과) △엄중식 교수(가천의대 감염내과) △강성욱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이희영 단장(경기도 감염병 관리지원단) △김진용 과장(인천의료원 감염내과) 등 5명의 전문가로부터 동선 및 음압기 설치에 대한 자문을 받아 추진됐다.

의료진은 민간의료기관 원장 8명과 군의관 1명, 보건소 의사 2명 등으로 구성됐다. 간호사와 행정요원 6명도 배치, 순환 근무한다. 현재까지 141명의 호흡기환자를 진료, 19명에 대해 선별검사를 의뢰했다.

구성수 하남시 보건소장은 "호흡기감염클리닉 운영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민관협력 상생모델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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