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오는 12월 지정을 목표로 '판교 게임·콘텐츠 문화 특구'를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한 '판교권역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기본계획 수립 및 지정 실행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19일 열었다.

용역은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이 8개월 간 맡아 진행했다. 연구원은 성남시에 게임·콘텐츠기업 기초조사 자료와 현황 분석자료, 특화사업 분석과 계획, 판교 제1·2테크노밸리를 포함한 특구범위와 운영방안을 내놓고 게임산업 육성관련 행사를 협업한다.

시는 오는 9월 중간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특구지정 신청서를 작성,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목표대로 올해 말 판교 일대가 특구로 지정되면 추진사업과 관련한 외국인 직원 체류기간 연장, 사증발급 등의 절차가 간소화 돼 우수인력 확보가 쉬워진다.

게임 관련 축제나 행사 때 도로점용이나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성남시가 2023년 말 삼평동에 건립하는 e스포츠 경기장과 맞물려 국·내외 방문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시는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19억원을 들여 오는 11월 판교 제1테크노밸리 중앙통로(삼환하이펙스~넥슨) 750m 구간에 조형물, 특화조명, 체험시설이 있는 '판교 콘텐츠거리'를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판교 게임·콘텐츠 문화 특구 지정과 콘텐츠거리 조성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하나"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내다보는 창조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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