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축하고 25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정부방역 방침에 따라 최소 인원이 참석,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김상호 시장과 구성수 보건소장,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 윤성혜 하남경찰서장, 유병욱 하남소방서장,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장, 김동일 육군 제3183부대장, 최보율 한양의대 교수, 분야별 방역분과위원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시민이 백신이다. 환경이 방역이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범시민위원회 25명, 11개 분과위원회 163명, 지원단 98명 등 민·관·군 관계자 286명으로 구성됐다.

11개 분과위원회는 ▲생활방역 ▲공공방역 ▲문화체육방역 ▲종교 방역 ▲공중위생방역 ▲교통방역 ▲교육방역 ▲복지방역 ▲의료방역 ▲경제방역 ▲유통방역 등 분야별 민간위원과 시청 등 공공기관 담당자로 편성됐다.

각 분과별 위원회는 코로나19 생활방역 수칙 전파와 홍보 ▲방역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추진과제 및 아이디어 발굴 ▲SNS를 활용한 정보 공유 ▲코로나19 감염전파 방지 및 방역관리 등 역할을 수행한다.

범시민위원회는 민·관·군과 협력해 코로나19 주요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 대유행 시 인적·물적 지원과 인명구조 등의 활동을 협력한다.

김 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시민 협력체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시민, 종교계, 의료전문가, 공공기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감염병 극복에 모든 역량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 소장은 "8월 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가을·겨울철 독감유행 시기와 겹쳐 코로나19 대응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의 백신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손 씻기"라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모두가 원하고 있지만 토착화 수준이 높아져 언제든 산발적 전파와 집단발병이 일어날 수 있다"며 "기관·단체, 학교,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구성과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회의 당시 최 교수가 발표한 '코로나19 장기화 대처 방향' 주제 영상을 하남시 공식 유튜브에 게시,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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