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는 진관산업단지 근로자들. 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7일 현재 이 공장에선 1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공장 첫 확진자는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A씨로, 지난 1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진단검사 후 양성 판정을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A씨는 설 명절 연휴때 용산 누나집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16일 해당 공장 전직원 158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펼쳤고, 이중 1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문제 공장 주변 59개 산단 입주업체 종사자 1200여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성환 기자  webmaster@ggi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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