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박신환 부시장이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과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 박신환 부시장이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과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관련 주민 여론수렴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6개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박신환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다산신도시총연합회, 덕소사랑, 별내발전연합회, 오남진접발전위원회, 평내호평발전위원회, 화도사랑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쟁이 치열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시민단체 등이 연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시민단체는 맡은 바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민단체 대표들은 "시민의 에너지를 결집, 남양주시에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규제를 겪고 있는 남양주시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박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수원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등 7개 기관이다.

유치 공모 대상지역은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17개 시군이다. 공모 접수기간은 내달 1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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