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리시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1860∼1935년) 의사의 출생지가 수택동 검배마을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구리문화원이 최근 진행한 윤희순 의사 출생지 관련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구리문화원은 윤희순 의병장의 출생지가 구리와 서울로 각기 달리 기록돼 있는 점에 의문을 갖고 지난해 말 조사에 착수했다.

해주 윤씨 문중자료 분석과 종친회·후손 면담 등 윤희순 의사 출생지 연관사항을 집중 검토한 끝에 최근 검배마을로 봐도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구리문화원 향토사 연구진들은 "윤희순 의사의 할아버지·아버지가 검배마을에 거주한 사실이 확인됐고, 조선 말기 당시 시대적 상황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자문위원을 맡은 황선익 국민대 교수는 "이번 연구가 해주 윤씨 문중 세거지와 세보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며 "향토사 차원을 넘어 학계의 관심을 끌만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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