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공정무역 활동가를 양성해 윤리적 소비의식 확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 빈곤을 극복하게 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사회적 경제활동을 말한다. 노동과 인권존중, 공정성을 우선 가치로 삼는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수강생 20명이 총 10회(30시간) 과정의 온·오프라인 교육에 참여 중이다.

세계공정무역의 탄생 배경, 공정무역의 역사·원칙·현황·마을 운동, 공정무역을 통한 생산자 공동체 삶의 변화 등을 배운다.

현장실습 수업도 이뤄진다. 6개조로 나뉘어 커피, 바나나, 카카오, 무스코바도 설탕, 올리브오일, 수공예품 등 물품별 수입과 유통과정, 판매처 등을 조사한다. 공정무역 가치실현을 위한 캠페인도 기획한다.

이번 교육은 성남아이쿱생협 등 8개 단체·기관이 속한 성남시공정무역협의회가 맡는다.

교육 과정을 마치면 성남시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과정 수료증을 받는다.

성남시공정무역협의회 회원 가입 자격도 주어져 공정무역 제품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 지원과 공정무역 강사 등으로 활동한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해 12월18일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받았다.

시는 2019년 7월15일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성남시공정무역협의회와 공정무역 활성화 사업, 107곳의 공정무역제품 취급 매장 확보 등 5가지 인증 요건을 충족해 국내 11번째 공정무역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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