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신장동 유니온파크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5일 덕풍동 주민 이정현씨 사회로 1·2부로 나눠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한정숙 교육장, 기관대표, 시민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명 미만 인원만 참여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함께했다.

1부는 환경단체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탄소중립 실천·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 선포기념 딱따구리 퍼포먼스 순서으로 진행됐다.

2부는 '하남시민의 나무' 기념식수, 다음 달부터 운영되는 '환경교육센터' 라운딩 차례로 이어졌다. 참여 시민들이 기후위기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색종이에 적어 나무에 매다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환경단체 유공자 표창은 박향자씨 등 시민 12명이, 경기도지사 표창은 시 환경정책과 조아라 주무관이 받았다. 

김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민사회에서 결성한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과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환경운동 전문가를 꿈며 만든 '환경어사단'을 보며 지속가능한 하남시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시도 공동주택 탄소모니터링 시스템과 획기적인 교통 분야 개선책을 도입해 시민 일상을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산 신도시 등 대단위 사업개발은 그 자체로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환경교육과 그린리더 양성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기념사 말미에 나태주 시인의 시 '마당을 쓸었습니다'를 낭독,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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