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현안 건전한 비판, 합리적 대안제시로 내실 다져

강성삼 위원장. 사진=하남시의회
강성삼 위원장. 사진=하남시의회

이달 3~9일 진행된 제8대 하남시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종료됐다.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강평을 끝으로 각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각종 현안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연일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의원은 차분하면서도 송곳 같은 질의를 펼쳐 주목받았다. 허술한 제도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참신한 정책제안도 이어졌다.

의회는 감사 종료 후 강평에서 ▲H2프로젝트‧캠프콜번 등 각종 현안 및 대규모 사업의 현실가능성과 합리적 검토 ▲망월동 골재야적장 ‘훼손지 복구사업’ 등 부서 간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한 적시성 있는 행정 추진 ▲교산신도시 개발 시 능률적이고 효과적인 적극행정 실시 ▲하남도시공사 재무회계 내실화 ▲하남도시공사 및 하남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자료제출 부실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의원들이 제시한 각각의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행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의회는 특히 집행부 소통노력 부족을 질타했다.

의회는 "의사소통이 단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추진 시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사전·진행·결과·피드백 등 관계부서 간 제대로 된 업무소통 시스템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강성삼 위원장은 "올해 행감에선 본래 기능인 '합리적 견제 시스템'에 맞게 공격만을 위한 공격을 지양하고 호통 대신 소통을 주문했다"며 "행감기간 지적된 소통부재에 대해 집행부가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인 혁신행정과 소통행정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행감 특위는 오는 17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감사결과 보고서를 작성, 의결하는 것으로 모든 활동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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