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경기도와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배달특급 하남’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도내 10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목표로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으로 개발·운영하는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해 12월 1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 회원 34만 명, 총 거래액 260억 원을 돌파했다.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올해 기준 1%로 저렴해, 월매출 1000만 원인 가맹점의 경우 기존 배달앱 대비 월평균 119만 원에서 127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공공 디지털 SOC 구축, 소상공인 교육, 사업홍보에 대한 지원을,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합리적 운영과 서비스 증진, 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협력하게 된다. 시는 사업의 조기 확산과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상호 시장은 “기존 배달앱이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소상공인에게는 독과점으로 인한 과중한 수수료 부담이라는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만들자는 공공배달앱 취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배달앱 도입으로 지역 상인들의 수수료 부담은 줄이고 시민들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이 펼쳐지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합리적 인센티브 제공으로 사업 정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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