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문제로 불거진 각종 논란 해소

H2 프로젝트 사업부지. 사진=하남도시공사
H2 프로젝트 사업부지. 사진=하남도시공사

경기 하남시 산하 하남도시공사는 오는 13~14일 'H2 프로젝트'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문제를 놓고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시공사는 당초 주민설명회를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계획서 협의·조정 이후 개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사업 연관 비난 여론이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날로 거세지자 이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서둘러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는 이에 따라 13일 오후 4시30분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지역 통장, 주민자치단체장 등 90여명을 모아 놓고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

14일 오후 4시에는 신장동 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사업 대상지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관리소장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이어간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12일 친환경 힐링문화복합단지 H2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IBK컨소시엄을 선정했다.

IBK컨소시엄에는 명지병원과 롯데·금호건설, IBK투자증권, 자생한방병원, 기업은행, SDAMC 등 7개 법인이 참여했다.

함께 경쟁한 한화건설·경희대의료원은 2위, DL이앤씨·차병원은 3위로 탈락했다.

그러자 지역 주민들은 시청 홈페이지 시민게시판 등을 통해 "대학병원을 제치고 일반 종합병원을 선정한 근거가 뭐냐"며 세부항목 심사점수와 평가집계표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H2주민연합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감사청구와 주민소환제 등 단체행동에 나설 것도 예고했다.

하남시의회는 이와 별개로 오는 16일 예정된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때 도시공사 이학수 사장을 출석시켜 H2프로젝트 주요 현안에 대한 답변을 직접 들을 계획이다.

H2 프로젝트는 GB지역인 창우동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13층)과 한방병원(5층), 주상복합(49층), 어린이체험시설,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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