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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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호흡기 감염병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환자가 이달 들어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따르면 지난 8일 도내 최초 확인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환자는 26일 현재 14명으로 늘었다. 이 중 8명은 도내 어린이집에서 집단 발생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법정감염병 제4급으로, 감염환자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로 전파된다.

주요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천명(쌕쌕거림), 근육통, 구토 등이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들은 대부분 휴식 후 호전돼 특별한 치료약이나 예방백신 없이 수액 보충과 해열제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고, 증상이 있는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오조교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주춤하던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의 감염 규모가 늘고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 감염병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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