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남감일백제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적정' 판단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 건립 예정 부지. 사진=하남시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 건립 예정 부지.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 건립사업이 정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최종심의에서 '적정'으로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최초 한성백제고분 박물관 설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박물관은 2만666㎡ 부지에 건축연면적 2516㎡,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개관 목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 150억 원 전액을 부담, 시에 무상기증 한다.

박물관이 들어설 감일지구 백제고분은 한성백제 귀족층의 무덤으로, 탁월한 문화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물관 안팎에는 실내 전시공간과 야외역사공원 등이 마련돼 현장감과 탁월한 경관을 더할 예정이다. 

실내전시장에는 이전·복원된 백제고분 16기와 출토품이, 야외역사공원에는 29기의 고분이 출토 당시 위치 그대로 보존된다.

김상호 시장은 "감일지구 백제고분은 백제시대 하남의 역사를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박물관 건립이 시민의 문화시설 향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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