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210억 원을 들여 감일·위례지구에 한강물 취수 목적의 펌프장 1곳과 길이 12.8㎞ 규모 유지용수관로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맡는다.

시는 감일·위례지구에 한강물 5만t을 공급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취수원과 도심하천 생태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10월 공사가 완공되면 송파 위례지구 성내·장지천에 각 2만t, 하남 감일지구 벌말·능안천에 각 5000t씩 한강물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송파구·SH·LH 등과 하천 유지용수 공급개선을 골자로 하는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송파 간 한강물 공급공사는 마른 하천인 감일·위례 하천에 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 주민들이 쾌적한 도시하천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건천화가 진행 중인 위례 학암천에 대해서도 송파구와 협력, 용수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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