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전경. 사진=하남시
하남시전경.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2021년 올해 10대 뉴스에 지하철 5호선 전 구간 개통과 3·9호선 연장 확정, 인구 30만 돌파 등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언론보도와 시정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 한 해 하남을 빛나게 한 10대 뉴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하철 5호선 전 구간 개통…‘지하철 시대’ 활짝

지하철 5호선 ‘하남선’ 2단계 구간인 ‘하남시청(덕풍·신장)역-하남검단산역’이 지난 3월27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20년 8월 운영을 시작한 1단계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에 이어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하게 됐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덕풍·신장)역,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지난 2015년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981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시비는 833억이 투입됐다.

지하철 3·9호선 연장 확정…‘수도권 교통 중심도시’ 부상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하남 교산신도시로 이어지는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송파하남선)과 미사강변도시로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강동하남남양주선)을 확정 발표했다. 국토부가 확정한 3호선 연장사업은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원도심으로 이어지며,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동에서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로 연결된다. 최근 9호선 연장사업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됐고,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연장사업 모두 2028년 개통이 목표다. 특히 지하철 3호선 하남 연장사업은 최종 종착지가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으로 계획돼 있어 원도심 교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 인구 30만 돌파…‘지속가능한 자족도시’ 탄력

하남시가 지난 3월30일 기준 인구 3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수도권 중견도시로 떠올랐다. 1989년 시 승격 당시 인구는 9만여 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이후 미사·위례·감일신도시 등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급증했다. 인구 30만 명 돌파를 계기로 ‘자족도시’에도 한층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산신도시 내 첨단융복합단지 ▲캠프콜번 D·N·A플랫폼 ▲친환경문화복합단지 H2를 3대 거점으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씨젠과 같은 우수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최우수 ‘3년 연속수상’ 쾌거

하남시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에 위례신도시 내 복합 체육시설 건립 사업으로 참가해 6월1일 ‘최우수’를 수상하며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시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에서 ‘3년 연속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책공모에서 시는 ▲2020년 ‘공유와 나눔 생활愛(애).疏(소).始(시) 사업’으로 80억원을 ▲2019년 ‘하남시 소복(疏福)마당 사업’으로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바 있다. 2019년 시작된 정책공모에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3년 연속 수상한 곳은 하남·파주·군포시 뿐이다.

일가도서관(기념관)·위례도서관 개관, 신장도서관 리모델링 착공

2021년은 하남시가 도서·문화도시로 부상하는 해였다. 8월30일 미사 역사일가공원에서 일가(一家·고 김용기 장로의 호)의 정신을 현대에 계승할 일가기념관과 도서관을 개관했다. 일가도서관 등은 연면적 1613㎡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는 앞서 6월28일 위례도서관을 위례대로 230 일원에 연면적 2218㎡,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했다. 1996년 개관한 하남시 최초 공공도서관 신장도서관도 8월13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이로써 한 해 동안 하남시에 2개 공공도서관이 새로 생기고, 최장수 도서관 1곳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국공립어린이집 54개소로 크게 늘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하남시가 급부상하고 있다. 하남시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집중한 결과 당초 목표보다 2배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2021년 12월 현재 하남시 소재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54개소다. 하남시는 공보육 강화와 보육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설립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하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수가 2018년 9개소에서 2021년 12월 현재 54개소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하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비율은 경기도 전체 평균인 12%보다 9.5%포인트 높은 21.5%에 달한다.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 ‘명예의 전당 헌정도시’ 선정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이하 APLC)으로부터 하남시가 최고의 학습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남시는 ‘하나 되는 아시아 태평양 학습도시’를 주제로 9월30일 개최된 APLC 창립총회에서 ‘명예의 전당 헌정도시’에 선정됐다. APLC 창립총회는 아태지역 48개국 300개 학습도시를 하나로 묶는 자리다. 현재 대한민국 41개 도시와 아태지역 11개국, 20개 도시가 함께 하고 있다. 이번에 APLC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국내 도시는 하남시를 비롯해 광명·논산시, 서울 은평구 등 4곳이다. 하남시는 2019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영예…주민참여 도시재생 ‘성과’

하남시는 지난 10월27일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은 도시재생사업 성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기업, 민간단체 등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하남시가 시민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시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원도심 신장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해 국도비 12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2050 탄소중립 실천, 환경교육도시’ 선포…기후위기 대응 다짐

하남시는 6월5일 유니온파크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시민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나섰다. 이날 김상호 시장 등 기관 대표와 시민사회·각 단체 대표는 ‘2050 탄소중립 실천 하남 공동 선언문’과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시는 앞으로 환경교육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 수립, 환경교육센터 운영 등 환경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해 2022년까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하남감일백제박물관(가칭) 설립타당성 평가 최종 통과

수도권 최초의 한성백제고분 박물관 설립이 정부 최종심의를 통과해 현실화 됐다. ‘하남감일백제박물관’(가칭) 건립사업은 2021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최종심의에서 ‘적정’으로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 건립 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다. 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부지면적 2만666㎡, 건축연면적 2,516㎡에 지상2층 규모로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업비를 100% 부담해 하남시에 기부채납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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