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두 번째 옷장' 패션쇼에 참가할 시민모델 5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키즈주니어·청년·중장년·시니어 등 4개 분야에 걸쳐 선발이 이뤄지며 이중 17명은 시 홍보대사와 두 번째 옷장 활동가로 위촉된다. 영상제작 등에 참여할 경우 소정의 출연료도 지원한다.

패션쇼는 오는 4월1일 다산동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두 번째 옷장은 시가 의류 재사용과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원선순환 사업이다.

시는 16개 읍·면·동사무소와 농협 6곳 등 26곳에서 두 번째 옷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세계적으로 매년 1000억 벌의 의류가 생산되지만 그중 330억 벌의 의류가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쓰레기가 돼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며 "재사용 의류를 입는 사소한 행동이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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