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1855-1934) 순국 88주기 추모식이 오는 16일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역사체험관 리멤버(REMEMBER) 1910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추모식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최한다.

기념사, 추모사, 헌화, 신흥무관학교 교가 합창, 유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석영 선생은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백사 이항복의 11세손으로, 고종 때 영의정을 지낸 귤산 이유원의 양자로 입양되면서 물려받은 남양주 화도읍 가곡리 토지 등 전 재산(현재 가치로 약 2조 원)을 독립운동을 위해 헌납한 이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다.

남양주시는 2019년부터 이석영 선생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딴 이석영 광장, 리멤버 1910,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 청년층 창업 지원공간 이석영 신흥상회 등 역사적 가치를 담은 시민공간을 잇따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