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김상호 하남시장. 사진=하남시
오른쪽 김상호 하남시장.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이하 협회)와 애니메이션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전날 서울 용산구 대원콘텐츠라이브에서 열린 협회 총회에 참석, 기업유치 설명회도 추진했다.

1994년 한국 애니메이션의 질적 향상과 보급 확대를 목표로 창립된 협회는 100여개의 유수 애니메이션제작사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애니메이션제작사 대표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하남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 번영으로 나아가는 공동의 꿈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시와 협회의 ‘도약, 동반자, 그리고 공동의 꿈’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시작했다.

김 시장은 “하남은 한강을 비롯한 검단산·객산·이성산 등 명산을 가진 자연환경 도시이며, 미사리 선사유적부터 삼국시대 이성산성, 고려 동사지, 조선 광주향교, 근현대 구산성지 및 가나안 농군학교를 가진 역사도시다”며 전국에서 인구 및 젊은 층 증가율이 1위인 젊은 도시로, 문화창작 활동에 알맞은‘숨겨진 보물도시’라고 하남시를 소개했다.

이어 하남시와 협회가 동반자가 되기 위한 자족도시, 창조도시, 미래도시의 3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먼저 하남시는 지하철 3호선·5호선·9호선 및 사통팔달의 고속도로·광역도로망과 직주근접의 도시 건설로 삶과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자족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국립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의 인재와 아시아 최대 버츄얼 스튜디오인 VA코퍼레이션·경기거점벤처센터·스타트업캠퍼스 및 캠프콜번 D.N.A를 가진 ‘창조도시’, H2와 H3프로젝트·캠프콜번·교산신도시를 거점으로 한 기업생태계 구축의 ‘미래도시’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남시가 가진 자원과 강점인 ‘하남다움’을 성장 동력으로 발판 삼아 ‘애니메이션 다음’을 함께 만들자”면서, 하남다움이 애니메이션 다음으로 이어지는 공동의 꿈을 제안하며 설명회를 마쳤다.

김 시장은 “하남시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자족, 창조, 미래 도시는 협회가 추진하는 ‘애니메이션타운’ 조성에 잘 어울리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호연지기를 품는 하남시의 자연과 역사, 편리한 교통과 첨단-중소기업-스타트업 자족 생태계, 직주근접과 미래인재 양성의 하남시 길로 뚜벅 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애니메이션 ‘뽀로로’, ‘타요’, ‘티시태시’를 제작한 스튜디오게일 신창환 대표를 회장으로 국내외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 및 유관단체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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