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시
사진=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광주역사둘레길'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대한불교 조계종과 손을 잡았다.

신동헌 시장은 12일 서울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광주역사둘레길 조성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역사둘레길 조성과 유지관리, 불교문화 발굴과 콘텐츠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조계종은 역사둘레길 조성에 적극 협조하고 광주지역의 불교역사를 추가 발굴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광주역사둘레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며 광주역사둘레길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유기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원행 스님은 "불교문화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주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광주역사둘레길 조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불교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많은 불자와 국민들이 광주역사둘레길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겠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계종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역사둘레길은 380억원을 들여 지역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총 121.15㎞ 길이 7개 코스로 구성된다. 내년 착공, 2025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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