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찬묘지명 저술 200주년 기념 '느리게 가는 편지 쓰기'

 
 

남양주시 정약용문화제추진위원회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자찬묘지명 저술(1822년) 200주년을 기념해 정약용유적지에서 ‘느리게 가는 편지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찬묘지명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해배된 지 4년 만에 회갑을 맞아 지나온 파란의 삶을 회고하며 지은 자신의 묘비명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다시 태어나겠다는 선생의 결연한 다짐이 담겼다.

‘느리게 가는 편지 쓰기’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해 보며 스스로에게(또는 지인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편지는 작성자의 선택에 따라 3개월 뒤 또는 1년 뒤에 도착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자찬묘지명 저술일(1822. 6. 16)의 음력 날짜인 7월 14일부터 정약용문화제가 개최되는 9월 말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정약용유적지를 방문해 전용부스에 마련된 엽서에 메시지와 함께 받는 사람의 주소를 적고 전용함에 투입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약용과 정약용콘텐츠팀(031-590-2799)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약용유적지는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저작권자 © 경기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