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지 오랩니다. 경기도는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도민들과 생명사랑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OECD 국가 중 10년 연속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

경기도에서만 하루 평균 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특히 10대에서 3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문제는 심각합니다.

경기도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생명 존중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생명사랑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간단한 게임과 함께 따뜻한 메시지도 적어보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친근하게 다가가며 도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조병천 / 가평군 경반리
“자살률 1위라고 하는 오명이 우리나라에 있기 때문에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서 동참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고, 귀를 기울여주고..”

행사장 한 켠에선 생명사랑 퀴즈 대회가 한창입니다.

퀴즈를 푸는 사이 자살 예방에 대한 지식과 관심은 자연스레 높아집니다.

마음에 위로를 주는 공연과 생명 존엄성을 알리는 동영상까지, 이 모든 것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편, 경기도 31개 시•군의 생명사랑 모니터단은 함께 모여 소외된 이웃을 찾아 관심을 기울여 주겠단 결의도 다졌습니다.

[인터뷰] 이한경 /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어떤 분들인가를 주의 깊게 살펴 보시고, 그 분들을 도와 주셨으면 하는 켐페인을 위해서 오늘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자살률을 낮추고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살은 무엇보다 초기대응이 중요한 만큼, 경기도는 예방센터 설치와 상담전화 운영 확대 등 관련 인프라를 보다 확실히 구축시켜나가겠단 계획입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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