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사진=구리시
장자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사진=구리시

구리시는 갈매, 인창, 수택, 토평동 등지에 권역별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장자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외에 접근성이 용이한 공간을 확보해 반려견의 운동 공간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공간을 3년 내 4곳 이상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행 도시공원법과 그린벨트법은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를 제한하고 있어 사업대상지 선정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시는 오는 7월 하천법이 개정되면 인창동 하천부지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이 가능하다고 판단, 최근 관계법 검토와 협의를 진행했다.

또 갈매동 유휴지를 활용한 임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반려동물 놀이터 3곳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반려동물도 가족이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공간을 추가 확보해 서로 공생하며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 2월 장자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했다. 넓은 운동장과 울타리, 조명시설을 제공해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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