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15일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 참석, 수석대교 위치조정 이유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15일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 참석, 수석대교 위치조정 이유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 재검토 △한강연결보행통로 설치 △9호선 조기착공 등 지역 현안관련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이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각종 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먼저 교통정체가 극심한 선동IC에 접속되는 수석대교가 건설되면 만성 체증을 빚는 미사강변도시 일대 올림픽대로의 교통대란이 더욱 심화되는 점 등을 들며 위치를 조정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수석대교 경쟁노선인 '퇴계원~판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지하도로' 건설계획이 고시되는 등 여건변화가 발생해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교통수요 재예측을 통한 타당성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앞세워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사한강공원과 한강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통로 조성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 미사 주민들의 여가활동도 증진시킬 방침이다.

한강연결보행통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18년 설치하기로 약속한 사항이지만 하남시가 위치 조정을 요청하고 있는 수석대교와의 연관성 및 고속도로 하부 가스관 간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 위험 우려 등으로 현재까지 사업이 착수되지 못한 상태다.

지하철 9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대중교통 개선사업은 5호선 미사역 중심 순환버스 신설과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연계노선 증차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주민 의견을 잘 수렴해 생활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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