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아이들의 식습관은 빨리 잡아 줄수록 좋은데요. 경기도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식품 안전 교육을 재미있는 뮤지컬로 제작해 도내 31개 시∙군을 찾아갑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식이 심한 달달공주, 식사 때가 되면 늘 말썽입니다.

[싱크] 사탕만 먹을래, 과자만 먹을래, 짠 음식만 먹을래

결국 군것질을 못하게 하는 왕국에서 도망쳐 달콤짭조롬 나라로 간 공주

편식을 조장하는 군것질 대마왕을 만나 불량식품의 위험성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교육 뮤지컬입니다.

[인터뷰] 이나연(5세) 가온유치원
“이제 군것질 안 하고, 밥 잘 먹어야 돼요. 아니면 공주도 똑같이 따라 해서 그러면 안 되니까 채소도 골고루 다 먹어야 돼요.”

딱딱한 강의 형식에서 벗어난 뮤지컬 공연이라 여건상 이런 식품안전 교육을 하기 어려운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정용남 안산 자연숲어린이집 원장
“뮤지컬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교육으로 접근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좋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이런 기회가 곳곳에서 저희들이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나선 경기도

불량식품 먹지 않기와 식중독∙편식 예방, 저염식 실천 등 교육적 요소를 음악과 이야기에 포함한 공연으로 구성해 순회교육을 실시 중입니다.

(pip)[인터뷰]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어린이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을 거라고 예측을 하고요. 10월30일까지 31개 시∙군 모두 찾아가서 저희가 순회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엔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저작권자 © 경기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