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이현재 하남시장. 사진=하남시
오른쪽 이현재 하남시장. 사진=하남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최근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만나 공무원 정원 수 부족 문제 해결 등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생활SOC 신속 확충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구했다.

이날 만남은 정부서울청사 한 차관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건의 내용에는 △신도시 개발로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와 이에 따른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무원 기준인력 증원 △신도시 내 어린이회관, 감일종합복지타운 건립을 위한 시비 미 확보분 특별교부세 지원 등이 포함됐다.

하남시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난 해결을 위해 전체 인구수의 약 60%를 차지하는 4개 신도시(미사·위례·감일·교산)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른 행정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인구수가 유사한 타 지자체와 비교해도 공무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민원처리건수는 신도시 개발 당시인 2013년 16만8000여건이던 것이 지난해 74만3700여건으로 343% 늘어났다.

하지만 공무원 기준인력은 2013년 615명에서 2022년 874명으로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시장은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된 신도시에 아동인구가 날로 늘고 있지만 현재 하남시에는 관련시설이 전무하고, 입주가 90% 이상 진행된 감일신도시에는 주민 편의시설 부재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최소한의 생활인프라를 빠르게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차관은 “하남시의 건의내용을 면밀히 잘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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