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3일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처음으로 시정연구원을 개원했다.

성남시정연구원은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시 소유 건물인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509㎡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선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과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시는 원장과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24명의 전문 인력을 공개 채용하고, 기획지원실과 행정교육·4차산업·문화복지·도시환경 연구부 등 1실 4부의 시정연구원 조직을 구성했다. 

분야별로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애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명 이상 도시로 완화됐다.

시는 지난해 12월19일 시정연구원 설립·운영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설립 준비금과 출연금 34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 4월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승인도 받았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뇌 역할을 해달라”면서 “시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