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16일 오후 6시 광주향교 이성스테이지에서 열린 '2023 하남이성산성문화제' 개막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점등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16일 오후 6시 광주향교 이성스테이지에서 열린 '2023 하남이성산성문화제' 개막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점등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삼국시대 한강유역 점령을 향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이성산성과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광주향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2023 하남이성산성문화제’가 16일 오후 6시 광주향교 이성스테이지에서 ‘빛으로 그린 이성’을 주제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이성산성과 광주향교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하남시의원, 경기도의원 등 관계자와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퓨전국악밴드인 ‘국안인가요’와 수준 높은 우리춤 공연을 선보인 ‘경기도 무용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점등식 및 기념촬영 ▲기념영상 상영 등 순으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현재 시장은 기념사에서 “이성산성문화제를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이성산성과 광주향교에서 진행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역사의 공간이자 일상의 공간인 이성산성 등 하남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는 이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이성산성으로 자리를 옮겨 경관광장부터 동문지 구간까지 설치된 아름다운 조명장식 아래에서 야간야행을 펼치는 ‘빛페스타 라운딩’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육체험이 가능한 ‘체험존’, 즐길거리 가득한 ‘플리마켓’, 이성산성에 대한 사실과 소문을 파헤쳐 보는 ‘골든벨’, 역사해설투어인 ‘이성과 감성 사이’ 등 자연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성산성 입구에서부터 동문지까지 둘레길을 따라 밤길을 산책하며 다양한 조명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이성산성 빛페스타’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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