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산 접목선인장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꽃의 나라 네델란드가 50%이상을 수입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황나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수출 효자품목인 경기도 접목 선인장입니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마치 튤립을 연상시키는데
이 아름다운 색은 세계 20여개 국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꽃의 나라 네덜란드에 50%이상 수출되는 등
지난해 수출액만 380만 불, 우리 돈 38억 원이 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올해도 7월 기준 311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접목 선인장이 수출 유망작목으로 급부상 할 수 있었던 건
경기도 선인장연구소가 보유한 재배기술과 정교한 수작업기술에 있습니다.

접목선인장은 서로 다른 두개의 선인장을 접목시켜 하나의 선인장으로 재탄생 되는데 이 모든 과정이 정교한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전 세계에 인정받은 겁니다.

또한 도 선인장연구소는 조직배양을 통해 신품종 123품종과 74건의 재배기술을 개발해 도내 농가에 로열티 없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건중 / 고양 고덕원예무역 대표
“선인장연구소가 생기기 전에는 재배방법들도 경험에 의존해서 식물의 생육에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그냥 대충했는데 선인장연구소가 생기고 난 다음부터는 구매자의 기호도에 맞는 우수한 품질의 종자를 개발해주고, 또한 재배 매뉴얼도 확실하게 확립해줘서 훨씬 노동력이 줄어들고 농가들이 일하기 편하게 됐죠.”

현재 낮은 임금으로 맞서고 있는 중국시장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도는 신품종 발굴과 재배기술 향상에 특별히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해길 /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 소장
“앞으로 시장파워를 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품종개발과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해서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경기도 접목선인장.
우리나라가 접목 선인장의 종주국으로 부상하는데
경기도의 어깨가 무거워 보입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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