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사진=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적기를 놓치지 않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올해 시정운영 계획과 함께 최근 수도권 최대 이슈인 ‘구리시 서울 편입’을 언급했다.

백 시장은 “서울시 편입이 구리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소 해법이 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뜻”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해선 미래세대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새로운 산업유치와 선제적인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혁신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 기타 복합용도시설 개발과 시민 숙원인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서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에는 첨단산업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는 등 구리시의 산업지도를 바꿔 새로운 가치를 담은 자족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갈매지구 자족 유통시설에는 가칭 4차산업 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하고, 갈매지식산업센터와 구리경기거점벤처센터에는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 시장은 이어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대책을 강조했다.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시민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시의 오랜 과제인 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주차장 1만 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과 별내선 환승주차장을 포함해 민관에서 19개의 주차장을 조성, 시민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백 시장은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미래교육 협력지구사업과 진로체험 지원사업, 청년과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시책, 재난·재해 예방 사업, 복지 정책, 반려동물 관련 사업, 다양한 관광·문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했다.

백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며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향한 구리시의 힘찬 발걸음에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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